[앵커]
경북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 오늘로 엿새째입니다.
산림 당국 진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안동과 영덕 등 인근 시·군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입니다.
[앵커]
산불이 안동 도심 쪽으로 향하고 있죠?
[기자]
네, 산불이 안동 시내 지역으로 향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안동 도심과 3㎞ 정도 떨어진 야산인데요.
소나무 군락 쪽에 불이 붙으면서 조금 전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불길은 잡혔지만 검게 그을린 곳에서 연기가 조금씩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재발화하지 않도록 잔불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낙동강인데요.
강을 건너면 바로 아파트가 모여있는 안동 도심입니다.
이 때문에 안동 시내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산림 당국은 시내로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낙동강 아래쪽에 진화자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한 이후 하회마을 등을 위협하며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곳 안동을 포함해 의성과 영양, 청송, 영덕 등지의 산불영향구역은 3만3천여 헥타르로 잠정 추정됐는데요.
서울 면적의 절반을 넘는 규모로,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입니다.
이곳 안동을 비롯한 산불 피해 지역에 오후부터 단비가 예고돼 있는데요.
다만 기상청이 예보한 강수량은 5㎜ 미만입니다.
산림청은 "비의 양이 적어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가 습도를 높여 적어도 산불 확산 저지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27일) 헬기 79대와 지상 인력 4천9백여 명, 진화차 66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진화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진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산불 확산을 차단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이규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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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 진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안동과 영덕 등 인근 시·군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입니다.
[앵커]
산불이 안동 도심 쪽으로 향하고 있죠?
네, 산불이 안동 시내 지역으로 향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안동 도심과 3㎞ 정도 떨어진 야산인데요.
소나무 군락 쪽에 불이 붙으면서 조금 전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불길은 잡혔지만 검게 그을린 곳에서 연기가 조금씩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낙동강인데요.
강을 건너면 바로 아파트가 모여있는 안동 도심입니다.
이 때문에 안동 시내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한 이후 하회마을 등을 위협하며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곳 안동을 포함해 의성과 영양, 청송, 영덕 등지의 산불영향구역은 3만3천여 헥타르로 잠정 추정됐는데요.
서울 면적의 절반을 넘는 규모로,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입니다.
다만 기상청이 예보한 강수량은 5㎜ 미만입니다.
산림청은 "비의 양이 적어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가 습도를 높여 적어도 산불 확산 저지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27일) 헬기 79대와 지상 인력 4천9백여 명, 진화차 66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진화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진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산불 확산을 차단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이규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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