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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울산시장 "울주 주불 진화"...이 시각 울산 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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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울산 울주 온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김두겸 울산시장이 주불은 거의 잡았다고 말했는데요. 공식 발표는 아닙니다.

또, 저녁부터는 비가 예보돼, 진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울산 울주 산불 현장입니다.

[앵커]
오 기자, 주불이 진화됐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기자]
조금 전 오후 3시, 이번 산불을 지휘하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밝힌 내용입니다.

본인이 판단할 때 주불을 잡았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주불 진화는 아닙니다.

울산시와 공동으로 산불을 진화하는 산림청은 헬기 기장이 현장을 확인하고 주불 진화 회의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주불은 거의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 산림청의 판단이 남았습니다.

며칠째 꺼졌다가 살아나기를 반복하던 이번 산불이 진화 쪽으로 방향을 바뀐 건 역시 비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울산 지역에는 오늘 0시부터 약하긴 하지만 땅을 적실 정도로 비가 내리면서 습도가 올랐습니다.

메말랐던 대기 습도가 올라가면서 불 확산을 막은 겁니다.

확산이 멈춘 동안 인력 천400여 명이 직접 산에 올라 눈으로 보고 불을 껐고 헬기도 공중에서 지원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오늘 저녁부터 또 비가 예보됐습니다.

아침에 비를 뿌린 구름과는 다른 비구름이 접근하면서 밤사이 5mm 내외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불은 거의 잡은 것으로 판단하는 상황에서 다시 내리는 비가 확실히 불을 끌지 주목됩니다.

울산시 등 관계 기관이 집계한 진화율은 오후 3시 기준 81%입니다.

산불 피해 면적은 886ha로 늘었고 불길은 전체 20.2km 가운데 3.7km가 남았습니다.

울산 울주 지역 산불은 엿새 동안 이어졌습니다.

인력과 장비를 아무리 투입해도 잡히지 않던 산불이 결국 비가 내리면서 잡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 산불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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