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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외국인 타자가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제이크 케이브의 이름을 언급했다.
두산은 지난해 11월 새 외인 타자로 케이브를 영입했다.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케이브는 좌투좌타 외야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7시즌 동안 5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OPS(출루율+장타율) 0.692, 45홈런, 176타점 등을 빚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427경기 타율 0.303, OPS 0.893, 64홈런, 256타점이었다.
KBO리그에 연착륙하기 위해 스프링캠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정규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에선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25타수 6안타) 1타점 4득점, OPS 0.641을 기록했다.
지난 22~23일 SSG 랜더스와의 개막 시리즈에선 침묵했다.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총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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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KT전에선 두산과 케이브 모두 웃었다.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승선한 케이브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27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케이브의 타석을 돌아보며 "불규칙 바운드가 튀어 오르며 내야안타가 기록된 게 케이브에게 아주 큰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안타는 안타지만, 불규칙 바운드가 되지 않았다면 그냥 2루 땅볼이 됐을 것이다"며 "그렇게 운 좋은 안타가 나오면서 케이브도 기분이 좋아졌을 것이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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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에선 선발투수 최승용의 역투도 빛났다.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 수 97개를 빚었다. 선발승을 챙겼다.
이 감독은 "투구 좋았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지 않았나 싶다. 첫 등판인데 100구 가까이 던졌다"며 "아무래도 90구가 지나며 힘이 많이 떨어졌는데 (불펜 자원이 부족한) 현재 팀 사정상 6회까지는 막아줬으면 했다. (1사 후) 볼넷 2개가 나와 교체했지만 그 전까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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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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