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빨리 시급합니다.} 최대한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힘을 다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의성 산불 이재민 : 집도 잃고 재산도 잃고 다 잃었어요. 집도 없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요. 갈 데가 없다고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나라에서 일정한 상당한 기간 동안은 먹고 입고 자는 거를 다 책임질 테니까…]

무죄를 받고 이재명 대표는 천막 당사가 아니라 곧바로 산불 화재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늘(27일)로 이틀째 경북 지역에 머무는 건데요.

오늘 오전에는 조금 전 보신 것처럼 의성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산불로 집과 재산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의식주 지원을 약속했고요. 또 불에 탄 고운사를 찾아 "예산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반응도 화제였습니다.

특히 고향 안동의 민심이 화제였는데요. '왜 이제 왔냐'며 서운함을 보인 시민도 있는가 하면 고향 사람을 보니까 반갑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안동시 산불 이재민 (어제) : 왜 이제 오세요 불 꺼야지요. 집 타고 있는데… 너무하는 거 아니에요?]

[안동시 산불 이재민 (어제) : 너무 섭섭해서…]

[TV서 보다가 여기서 보니까 신기하고 너무 좋대요.]

[안동시 산불 이재민 (어제) : 아이고 만나 봬서 반갑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여사님 어디서 오셨어요?]

[안동시 산불 이재민 (어제) : 안동이죠. {우리도 안동에서 (왔어요.)}]

본격적인 민생 행보를 시작한 이재명 대표. 앞으로 민주당의 기조도 달라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법원 선고 이후에 곧장 안동으로 향했고요. 그 뒤에 경북 산불 현장을 오늘도 돌면서 피해를 살펴보고 있다는 게 현장에서 들어오는 소식입니다. 현장에서 들어오는 영상들, 조금 더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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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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