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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불 진화 중 순직 헬기 조종사 분향소…추모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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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의성산불 진화 작업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 박현우 기장을 애도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경북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27일) 오후 1시부터 이곳에 고 박현우 기장을 애도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만들어졌는데요.

날이 저물었지만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향소 내 단상에는 이번 사고로 숨진 고인의 영정 사진이 놓여있고 추모객들은 이곳에 헌화할 수 있습니다.

단상 앞에선 추모객들은 무거운 표정을 지으며 고인에게 헌화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일부 추모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고인을 찾아 애도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분향소 운영 기간은 오늘(27일)부터 29일 오후 9시까지입니다.

고인이 사망하게 된 헬기 사고는 어제(26일) 낮 12시 54분쯤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헬기는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습니다.

40년 넘게 헬기 조종사로 일한 고인은 베테랑 기장으로 동료들에게 신망받던 조종사 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강원에서 산불 현장을 지켜오던 고인은 이번 경북 의성 산불 현장으로 지원을 갔다가 결국 마지막 비행이 돼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고인은 공무 중 사망해 순직자로 예우돼 호국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는 헬기에서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현장연결 정경환]

#경북 #의성 #산불 #헬기 #합동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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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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