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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안동 산불 확산에 주민 대피령 지속...이 시각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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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 악전고투에도 거센 바람에 진화 난항

도심 방향으로 산불 확산…안동 시내 주민 대피령

낙동강 아래쪽에 진화 자원 집중…도시 확산 저지

경북 북동부 지역 산불영향구역 3만5천여 ha 추산

[앵커]
경북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 오늘로 엿새째입니다.

산불은 안동과 영덕 등 인근 시·군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입니다.

[앵커]
안동 지역도 산불 피해가 큰데, 주민 대피령이 계속 내려진 상태죠?

[기자]
네, 바람이 강해지면서 안동 남부 지역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안동시는 이번 산불로 주택 950여 건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대피 인원 5천여 명 가운데 3천500여 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안동 산불 진화율은 60% 수준으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지만, 변덕스러운 바람이 변수입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낙동강인데요.

강을 건너면 바로 아파트가 모여있는 안동 도심입니다.

이 때문에 안동 시내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산림 당국은 야간에 서풍이 부는 만큼, 시내로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한 이후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등을 위협하며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곳 안동을 포함해 의성과 영양, 청송, 영덕 등지의 산불영향구역은 3만5천여 헥타르로 잠정 추정됐는데요.

서울 면적의 절반을 넘는 규모로,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 피해입니다.

안동을 비롯한 산불 피해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곤 있지만 예상 강수량은 적어 진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야간 진화 작업에도 인력 3천700여 명과 진화차 650여 대를 투입했는데요.

어제 진화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진 만큼,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산불 확산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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