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너무 빠르고 넓게 불이 퍼져서 산림청은 이틀째 의성 산불의 정확한 '상황도'조차 작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워낙 커서 국내외 위성에서 이번 대형 산불이 관측되고 있는데요.
도대체 얼마나 넓은 지역이 피해를 입은 건지, 기후환경팀 김민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이건 실시간 산불정보입니다.
산림청은 대형산불이 발생하면 영향구역을 추산해 정보를 공개하는데, 이 지도는 이틀 전 오후 5시 기준입니다.
이 시점 이후 강풍을 타고 산불이 동쪽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정확한 산불 영향구역 추산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어제, 동쪽 청송과 영덕까지 불길이 번진 상황이죠.
이건 어제 오전 11시경 촬영된 유럽우주국 센티넬-3 위성사진입니다.
지표면의 온도를 가로세로 1킬로미터 해상도로 보여주는 이미지인데요.
짙은 빨간색이 온도가 높은 곳인데, 이를 통해 산불 영향구역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앞서 산림청의 산불정보와 합쳐보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불이 동해안까지 번졌는데 거리로 치면 70킬로미터.
수도권 기준으로 서울에서 평택까지의 거리입니다.
이건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제공하는 화재와 이상 고열 지점 정보입니다.
이렇게 주황색 점이 많은 이곳, 바로 경북 의성 산불인데, 여러 곳에서 불이 진행되고 있죠.
여기에는 대응3단계가 내려진 다른 산불,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산불도 확인이 가능하고요.
대응2단계인 전북 무주 산불도 관측됐습니다.
대형산불이 나면 대기중으로 많은 오염물질도 퍼집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천리안-2B 위성이 촬영한 대기 오염물질입니다.
경북 내륙에 짙은 오염물질이 관찰 되고요.
바람을 따라 동해상으로 나가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가장 최근인 오늘 오전 미국의 랜드샛 위성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오늘 구름이 끼긴 했지만 구름 사이로 이렇게 땅에서부터 시작하는 연기가 확인됐습니다.
우주에서도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큰 피해를 안긴 산불.
기후변화 대응과 숲 관리, 재난 대응 체계 등 손봐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편집: 권시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권시우 김민욱 기자(wook@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너무 빠르고 넓게 불이 퍼져서 산림청은 이틀째 의성 산불의 정확한 '상황도'조차 작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워낙 커서 국내외 위성에서 이번 대형 산불이 관측되고 있는데요.
도대체 얼마나 넓은 지역이 피해를 입은 건지, 기후환경팀 김민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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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실시간 산불정보입니다.
이 시점 이후 강풍을 타고 산불이 동쪽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정확한 산불 영향구역 추산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어제, 동쪽 청송과 영덕까지 불길이 번진 상황이죠.
이건 어제 오전 11시경 촬영된 유럽우주국 센티넬-3 위성사진입니다.
짙은 빨간색이 온도가 높은 곳인데, 이를 통해 산불 영향구역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앞서 산림청의 산불정보와 합쳐보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불이 동해안까지 번졌는데 거리로 치면 70킬로미터.
이건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제공하는 화재와 이상 고열 지점 정보입니다.
이렇게 주황색 점이 많은 이곳, 바로 경북 의성 산불인데, 여러 곳에서 불이 진행되고 있죠.
여기에는 대응3단계가 내려진 다른 산불,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산불도 확인이 가능하고요.
대형산불이 나면 대기중으로 많은 오염물질도 퍼집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천리안-2B 위성이 촬영한 대기 오염물질입니다.
경북 내륙에 짙은 오염물질이 관찰 되고요.
바람을 따라 동해상으로 나가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가장 최근인 오늘 오전 미국의 랜드샛 위성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오늘 구름이 끼긴 했지만 구름 사이로 이렇게 땅에서부터 시작하는 연기가 확인됐습니다.
우주에서도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큰 피해를 안긴 산불.
기후변화 대응과 숲 관리, 재난 대응 체계 등 손봐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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