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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불 진화율 완만한 상승세…울산 울주 엿새만에 '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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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장관 직무대행)이 27일 오후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산불피해지역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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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산불의 진화율이 더디게 오르고 있다. 엿새째 이어지던 울산 울주 산불은 완진됐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중대형 산불의 진화율은 △경남 산청·하동 81% △경북 의성 62% △안동 62% △영덕 55% △영양 60% △청송 80% △전남 무주 95% 등으로 집계됐다.

경남 김해·충북 옥천·울산 울주 산불은 모두 꺼졌다. 특히 울산 울주 언양읍 산불이 지난 25일 완전히 진화된 데 이어 온양읍 산불도 이날 오후 8시40분을 기해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11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구역은 3만8665ha에 달한다. 이번 전국적인 산불로 이날 오후 7시 기준 3만7826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잠정)도 사망 28명·중상 8명·경상 24명 등 총 60명으로 파악됐다. 주택·공장·창고·사찰·차량·문화재 등 총 2639개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중대본부장인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경북에 상주하며 현장을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부는 지난 22일 산청군, 24일 울주·의성·하동군에 이어 이날 경북 안동·청송·영양·영덕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경남·경북·울산 지역에 55억원의 재난안전특교세 교부도 결정했다.

오는 28일 정부는 산불 중대본 7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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