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들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신규 카드발급 마케팅에 활용한 우리카드에 1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우리카드에 대한 134억5,100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처분 사실 공표를 의결했습니다.

조사결과,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최소 20만7천여명 가맹점주들의 신용카드 보유 여부 등을 확인해 카드 모집인들에게 공유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또 우리카드가 영업센터 직원 업무와 무관하게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 접근권한을 부여했다며 내부통제 강화 시정명령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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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