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단' 식단 지향한 바이든, 패스트푸드에 간식까지 즐긴 트럼프
이러한 그의 식습관은 전 대통령인 조 바이든과 비슷하다. 그 역시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자주 먹는 ‘초딩입맛’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정상 체질량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과연 어떤 습관이 비만한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가른 것일까.
◇ 구운 치킨 먹는 바이든 vs 패스트푸드광 트럼프
바이든은 대통령 재직 시절 점심 메뉴로 구운 치킨을 올린 샐러드를 좋아한다고 소개된 바 있다. 구운 치킨은 100g당 190㎉로 높지 않은 편이면서 단백질 함량은 31.29g으로 높다. 아이스크림, 쿠키 등 군것질을 좋아한 것과는 별개로 식사는 대체로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단을 지향한 것을 알 수 있다.
365mc글로벌대전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패스트푸드는 열량 대비 지방성분이 40%에 육박해, 중성지방이 체내 쌓이기 쉬워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운 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디저트를 많이 먹으면 내장 지방이 쌓여 당뇨병, 고혈압, 협심증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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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콜라 12잔 마신 트럼프...중요한 건 액상과당?
이 대표병원장 “콜라의 단맛을 내는 액상과당은 이미 단순 형태로 분해돼 있어 소장에서 흡수가 더 빠르다”며 “또 액상과당은 대사 과정에서 간으로 직접 흡수돼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결국 지방간이나 인슐린 저항성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또 과당은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방해하고, 그렐린(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의 억제 효과가 낮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제로 음료 열풍…마음껏 마셔도 되는 걸까?
탄산음료의 열량과 당분 섭취를 줄이고 싶어 선택하는 게 ‘다이어트 콜라(제로 칼로리 콜라)’다. 다이어트 콜라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
◇끊을 수 없는 탄산음료...건강한 대안 있을까?
다이어트나 건강관리 중 탄산을 포기할 수 없다면 탄산수로 방향을 틀어보자. 이는 탄산의 청량감은 유지하면서도 칼로리와 당분은 전혀 없다. 또 물을 마실 때와 마찬가지로 원활한 신체 대사와 기능 조절, 탈수 방지, 피부 탄력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이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미각은 단순히 혀로 느끼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뿐 아니라 향과 깊게 연결돼 있다. 탄산수에 첨가된 자연 또는 인공 향료의 향을 맡을 시 뇌는 음료의 맛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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