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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28일 국내 증시가 대형주 중심의 저가매수 자금이 일부 유입될 것으로 보면서도 공매도 재개와 상호관세 발표를 두고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낙폭과대 인식 속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자금 일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차주 공매도 재개,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 높아지며 관망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반도체, 자동차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된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39%, 1.25%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정부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발표,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익성 우려 재점화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방향성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주가 행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디램 가격 반등을 비롯한 메모리 업황 조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달 들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약 1조7000억 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일 관세 경계감 등으로 코스피가 1.4%가량 하락했음에도 삼성전자 0.7% 상승하며 지수 하방을 지탱했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일관성 있는 수급 유입이 지속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여파 등으로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또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압박, 중국 당국의 환경 규제에 따른 엔비디아 부진 등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내린 결과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증시도 다음 달 2일 관세 부과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짐에 따라 증시 내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며 "상호관세 발표 이전까지 미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다음 달 2일 이후 개별 국가와 미국 간 협상이 어떤 식으로 진전되는지를 확인한 이후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이투데이/김효숙 기자 (ssoo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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