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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미국 경제, 호들갑 떨 정도 아냐...'반트럼프' CNN 보도 때문"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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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결국에는 미국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주원) 그런 주장들을 내놓는 게 미국의 CNN 쪽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인플레이션 얘기를 하고. 그런데 미국의 언론시장의 구조는 CNN이 선봉에 있습니다, 반트럼프. 그래서 CNN 쪽의 분석, 이런 것들을 너무 신봉할 필요는 없는데. 분명히 미국의 자동차 가격이 올라가는 효과는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런 관세 때문에 자동차 가격이 올라가면 기업들은 어떤 식으로 대응하냐면 가능하면 생산단계에서 비용을 줄이는. 그래서 25%를 때린다고 1억짜리가 1억 2500만 원이 되는 게 아니고 그거보다는 작게 들어가거든요. 그리고 미국 정부하고 협상을 통해서 유예라든가 쿼터제를 국가나 기업이 맺을 수도 있으니까 분명히 올라가는 효과는 있지만 미국 언론에서 호들갑떠는 정도로 그렇게 크게 올라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CNN, 뉴욕타임스가 반트럼프 선봉에서 지적하고 있기는 한데 최근에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폭락했다는 점 이런 것들이 트럼프 정책의 영향성,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 같기는 합니다. 자동차가 중요한 게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상품이잖아요. 미국 쪽에 상당히 많은 제품들을 팔고 있는데 이렇게 관세정책이 예정대로 25% 된다. 그랬을 때는 나라 경제 자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 아닙니까?

◆주원) 우리나라 미국으로 가는 수출이 대략 한 1300억 정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 그중에 자동차가 340억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미국과 교역에서 대미흑자를 내는 규모의 60%가 자동차 쪽에서 나옵니다. 자동차는 어떻게 보면 한국 경제를 먹여살리는 효자상품인데 거기에 대해서 관세가 올라가면 당연히 미국으로 가는 수출 물량이 줄겠죠. 우리나라 기관에서 만약에 25% 관세를 매기게 되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 자체가 18%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건 조금 더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가격이 올라가면 물량이 주는 효과는 있지만 우리 수출금액은 물량 곱하기 단가거든요. 단가는 이미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또 우리 자동차에 대한 미국 시장에 일부 충성고객도 있으니까 그거보다는 낮은 수준. 다만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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