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해 하반기 스팸 신고 건수가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전반기 대비 약 30% 감소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작년 상반기 급증했던 2만 2680건으로 급증했던 불법 스팸 신고‧탐지 건수가 하반기 1만 5952건으로 29.7% 감소했다. 불법스팸은 하반기 휴대전화, 음성 등 전 분야에 걸쳐 급감했다. 최근 5년 내 전 분야 감소는 처음이다. 특히 작년 한 해 스팸 수신량과 신고‧탐지건수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각각 29.0%, 29.7% 가까이 줄었다.
1인당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은 7.32통으로 전반기 11.59통 대비 4.27통 감소했으나, 투자유도 등의 금융 및 도박 유형 스팸은 62.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용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거나 자체 탐지 시스템을 통해 차단된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1억 5952만 건으로 전반기 2억 2680만 건 대비 약 29.7% 감소했다.
이 중 휴대전화 문자스팸 신고‧탐지건수는 총 1억 5020만 건으로 전반기 2억 1150만 건 대비 29%인 6130만 건 감소했다.
문자스팸 발송경로별 비중을 보면 국내 문자스팸이 약 53.9%로 전반기 76.4% 대비 22.5%p 감소한 반면, 국외 문자스팸 비율은 46.1%로 전반기 23.6% 대비 22.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불법스팸 감소는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에 대한 긴급 점검, 삼성전자 등과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폰 내에서의 스팸문자 자체 차단, 문제 사업자(블랙리스트)에 대한 발송단계에서의 사전 발송 금지 등을 시행한 효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러한 조치를 담은 ‘범정부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불법스팸 감축을 위한 종합대책의 각 세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안유리 기자 (inglass@etoday.co.kr)]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