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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럼프 취임 130일 사이 정부지출 1조 달러 감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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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줄이면 사회보장 수령액 늘어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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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머지않아 연방정부 지출 감축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공언했다.

27일(현지시간)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DOGE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시작 후 130일 만에 적자를 1조 달러(약 1465조 원) 줄이는 데 필요한 대부분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20일 취임한 것을 고려하면 5월 말까지 작업을 마치겠다는 의미다.

머스크 CEO는 “우리의 목표는 낭비를 하루 40억 달러씩 매일, 주 7일 줄이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성공하지 못하면 미국이라는 배는 가라앉을 것”이라며 “그건 우리가 지금 이걸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지나친 지출 삭감이 사회보장 프로그램이나 메디케어 등과 관련한 지원을 방해할 수 있다는 민주당의 오랜 지적에 대해선 “그러지 않다”고 일축했다. 해당 지원에 돈이 모자란 것은 “다른 곳에서 나가는 쓸데없는 돈이 많으며, 불법 이민자들이 받는 측면 때문”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머스크 CEO는 “우리가 하는 일은 그들의 혜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DOGE 작업 결과로 합법적인 사회보장 수혜자들은 더 적은 돈이 아닌 많은 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실제로 94세의 한 할머니는 DOGE의 작업 결과로 지원금을 받게 됐고 힘에 의한 강도를 당하지 않을 것이며 연방정부의 지출 능력 덕분에 계속해서 사회보장 수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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