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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결국 고개 숙인 백종원...주주총회 참석해 "뼈저리게 반성" 사과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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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백 대표는 오늘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며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원산지 공개 시스템 도입뿐 아니라 메뉴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주주들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 정기적인 경과보고를 통해 개선 방안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주총에서 '회사가 대처할 과제'로 기존 사업 부문(프랜차이즈·유통·호텔)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 지역개발사업 및 B2B(기업 간 거래) 유통거래, 온라인 유통사업(자사몰)의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식음료(F&B) 푸드테크를 비롯한 시너지 창출 가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 한도 등 안건들이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외국산 재료로 만든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를 국산 제품인 것처럼 홍보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됐습니다.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빽햄 선물세트 가격 및 품질 논란, 브라질산 닭고기 밀키트 논란, 감귤 맥주의 함량 부족, 백석공장 및 학교법인 예덕학원 관련 농지법·산지관리법 위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농약 분무기 사용 등 여러 의혹으로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이에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두 차례의 사과문을 올려 "제기된 논란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원산지 표기 등 제품의 설명 문구를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 최보란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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