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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7개월 연속 확대됐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금리는 소폭 낮아졌지만, 예금금리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며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2월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예대금리차는 1.38%포인트(p)로 전월(1.376%p) 대비 소폭 확대됐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될수록 은행의 이자수익도 커진다.
5대 은행 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농협은행(1.47%p)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40%p로 같았고 KB국민은행(1.33%p), 우리은행(1.30%p)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4.338%로 전 월(4.44%)보다 0.102%p 떨어졌다. 이들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2%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3.226%, 올해 1월 3.064%, 2월 2.958% 등 하락세다. 2%대로 떨어진 건 지난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잔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이 2.36%p로 가장 컸다. 이어 △농협은행(2.20%p) △우리은행(2.15%p) △신한은행(2.13%p) △하나은행(2.07%p) 순이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5.34%p 가장 컸으며, 토스뱅크가 4.48%p로 뒤를 이었다.
[이투데이/손희정 기자 (sonhj122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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