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낙폭 제한
일본증시 닛케이지수 추이. 28일 종가 3만7120.33. 출처 마켓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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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28일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전해진 미국 자동차 관세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는 2% 가까이 하락해 이틀 연속 약세였고 중국증시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9.64엔(1.8%) 하락한 3만7120.33에, 토픽스지수는 58.22포인트(2.07%) 내린 2757.2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44포인트(0.67%) 하락한 3351.31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48.87포인트(1.59%) 내린 2만1602.89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가 악영향을 미쳤다. 낙폭은 한때 900엔을 넘기도 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대기업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시장 내 긴장감이 커졌다. 노무라증권은 관세 부과 시 자국 기업 마쓰다가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도요타자동차는 영업이익이 30%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트럼프 정부의 관세 발표 후 유럽연합(EU)이 미국 기업들에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무역 전쟁과 세계 경기둔화 불안감이 퍼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소식에 주요 기술 종목은 줄줄이 하락했다. 도요타는 4.53% 하락했고 혼다는 4.88% 내렸다. 도쿄일렉트론은 3.43%, 어드반테스트는 2.69% 하락했다.
전날 소폭 상승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락했다. 마찬가지로 미국 관세 여파가 컸다. 다만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덕분에 오후 들어 낙폭은 줄었다.
대신 신흥기술주는 비교적 낙폭이 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06%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촹예반 지수는 0.78% 내렸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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