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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수)

"고층 빌딩 와르르" 7.7 강진에 진앙지 1천km 방콕도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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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륙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이 태국 수도 방콕에도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 지진으로 방콕에서는 건설 중이던 건물이 붕괴하면서 최소 43명의 노동자가 매몰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 엑스에는 건설 중이던 고층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었으며, 작업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또한, 고층 건물 옥상의 수영장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양의 물이 바닥으로 쏟아지는 영상도 실시간으로 공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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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많은 한국 여행자들을 비롯한 방문객들의 목격담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은 방콕의 한 호텔에서 지진을 경험하고 수백 명의 손님이 뛰쳐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재난본부는 방콕을 비롯한 태국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콕 권역에는 약 1천700만 명이 거주하며, 많은 시민이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 여파로 태국 증권거래소는 모든 거래를 중단했으며,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km, 수도 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10km로 관측되었습니다.

지진 발생 후 6.4의 여진도 발생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유적과 건물이 다수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전 중인 상황으로 피해 상황이 즉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접한 중국 윈난성에서도 진동이 감지되었고, 일부 건물이 파손되어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진=X 캡처, 연합뉴스)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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