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방문
추경 언급 없이 “조만간 국민께 말씀”
與, 추경통해 예비비 2조원 확보 방침
韓대행, 취약계층 우선 대피조치 지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한 마을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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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지휘본부)를 찾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추경 요청에 대해 추경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없이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협의해 즉각 사용 가능한 각 부처 재난 재해비 1998억원과 예비비 4000억원 등 약 6000억원(5998억원)을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에 적극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추경과 관련해선 재난 예비비를 2조원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재난 예비비 복원 여부와 추경 규모·범위를 놓고 여야간 입장차가 갈려 실제 추경 편성 합의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동 산불현장 방문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양수 사무총장, 이철우 경북지사, 최상목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등이 동행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지휘본부를 방문해 산불 진화 및 대응 상황을 보고 받은 후 60대 이상 고령층 및 취약계층에 우선 대피 조치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대피 주민이 일시 거주하고 있는 안동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이번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불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재정적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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