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밀컨 연구소 코리아 디너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롯데 유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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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가 “한국 유통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시기”라고 K유통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서 열린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Milken Institute Korea Dinner)’의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 유통업의 저력을 설명했다.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는 세계 최대 투자 포럼인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를 매년 4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밀컨 연구소’가 서울에서 진행한 첫 기관투자가 행사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지평선 위의 대한민국: 진화하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세션의 연사로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변동성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위험요인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회가 있다”며 “K푸드와 K뷰티 등이 글로벌 수출 70억달러, 100억달러를 넘기는 등 거대한 기회가 한국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며 K콘텐츠 열풍과 시너지 효과를 낸 사례를 설명했다. 상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유통업은 특성상 글로벌 경쟁이 어려울 수 있지만, 한국 유통업체들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에서 한류 열풍에 힘입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7일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밀컨 연구소 코리아 디너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롯데 유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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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한국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롯데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통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고객 멤버십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그간 오프라인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다른 나라와 차별되는 한국 유통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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