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북부를 휩쓴 산불이 일주일 만에 사실상 진화됐습니다.
24명이 숨지고, 4만 5천여 ha의 산림이 잿더미가 되는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림 당국이 경북 북부 산불의 '주불 진화'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의성에서 성묘객 실화로 시작된 지 일주일만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 27m의 태풍급 강풍이 부는 데다 건조한 대기가 진화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 높은 기온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불이 옮겨붙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불씨가 먼 비산 거리를 가지고 동시다발적으로 동쪽으로 확산하였습니다.]
그런 만큼 확산 속도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시속 8.2㎞의 속도로 확산해 단숨에 60㎞ 떨어진 영덕까지 번졌습니다.
반전의 계기를 만든 건 1mm 안팎의 비였습니다.
적은 비였지만 불을 끄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고 산림 당국은 이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헬기 80여 대와 지상 진화인력 5천여 명 등 모든 자원을 투입해 하루 만에 주불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산불로 경북 북부 5개 시·군 4만 5천여㏊의 산림이 불탔습니다.
주민은 물론 진화대원과 헬기 조종사 등 24명이 안타깝게 숨졌고, 주택과 창고 2천4백여 곳이 잿더미가 되는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김위순 / 피해 주민 : 어떻게 좀 복구가 되어서 우선은 갈 데가 없고 잘 데가 없으니까 우선 잠자는 곳이라도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의성군 특별사법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번 산불을 낸 것으로 지목된 57살 A 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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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를 휩쓴 산불이 일주일 만에 사실상 진화됐습니다.
24명이 숨지고, 4만 5천여 ha의 산림이 잿더미가 되는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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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이 경북 북부 산불의 '주불 진화'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의성에서 성묘객 실화로 시작된 지 일주일만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 27m의 태풍급 강풍이 부는 데다 건조한 대기가 진화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만큼 확산 속도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시속 8.2㎞의 속도로 확산해 단숨에 60㎞ 떨어진 영덕까지 번졌습니다.
반전의 계기를 만든 건 1mm 안팎의 비였습니다.
헬기 80여 대와 지상 진화인력 5천여 명 등 모든 자원을 투입해 하루 만에 주불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산불로 경북 북부 5개 시·군 4만 5천여㏊의 산림이 불탔습니다.
주민은 물론 진화대원과 헬기 조종사 등 24명이 안타깝게 숨졌고, 주택과 창고 2천4백여 곳이 잿더미가 되는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의성군 특별사법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번 산불을 낸 것으로 지목된 57살 A 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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