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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더딘 물가진전, 다가오는 상호관세···나스닥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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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1.69%↓, S&P500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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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의 진전이 나타나지 않은 채 주요 관세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투자자 심리는 위축됐다. 뉴욕 3대지수는 모두 하락마감했다.

2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15.80포인트(-1.69%) 내린 4만1583.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2.37포인트(-1.97%) 떨어진 5580.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81.04포인트(-2.7%) 내린 1만7322.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를 나타냈다. 상승 폭은 1월(2.7%) 대비 확대됐으며 시장 전망치(2.7%) 보다도 높았다. 근원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지난해 1월(0.5%)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X의 투자전략 책임자인 스콧 헬스스타인은 “시장이 (기술부문과 소비재 부문) 양쪽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주요 수출 부문인 기술 산업은 다음 주 상호 관세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불확실성을 받고 있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민감소비재 분야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맞물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날 인플레이션과 소비 지출 지표에 대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증시의 혼란이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단기적인 심리적 혼란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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