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헌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열린 기업공개에서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코어위브(CoreWeave, Inc.)의 설립자 겸 CEO인 마이클 인트레이터가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얀힙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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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올해 미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아온 코어위브(CoreWeave)가 미 증시 데뷔 첫날 선방했다.
데이터센터를 운영·임대하고 있는 코어위브는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거래 첫날 공모가인 40달러(5만80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37.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내주면서 보합에 마감했다.
그러나 코어위브는 당초 신청했던 금액보다 공모가를 최대 20% 이상 낮췄다. 코어위브는 당초 주당 47∼55달러 범위에서 중간값으로 25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선을 반영해 규모를 축소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142억 달러(20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작년 5월 11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평가받았던 19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코어위브는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이를 임대하는 사업을 하는 AI 스타트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조달 금액은 줄어들었지만, 15억 달러는 2021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큰 기술 기업의 기업공개로, 코어위브는 순수 AI 기업의 첫 상장이었다.
이번 자금 조달에서도 엔비디아는 주당 40달러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3억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코어위브는 2024년 말 기준으로 32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2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9억2000만 달러로, 전년(2억2890만 달러) 대비 약 8배가 증가했다. 순손실도 2023년 5억9370만 달러에서 8억6340만 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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