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응봉산·석촌호수 등 봄축제 열려
서울시,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 소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 벚꽃이 만개해 있다. 2024.04.08.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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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서울 곳곳에서 '봄꽃축제'가 열린다.
2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8일 정도 당겨진 다음 달 1일로 예상되고, 8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봄의 대표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한강둔치 국회 축구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축제장 일대를 벚꽃을 비롯해 봄을 알리는 다양한 꽃과 식물로 연출해 커다란 정원으로 꾸민다.
축제 첫날 '꼴길걷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제장 입구를 꽃 아치 장식과 포토존으로 꾸민 '봄꽃정원' ▲예술 작품과 잔잔한 음악, 공연이 가득한 '예술정원' ▲백화점과 협업한 다양한 간식을 만날 수 있는 '미식정원' ▲캠핑 의자에 앉아 시민 정원사가 조성한 팝업 가든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휴식정원'을 마련했다.
구는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다음 달 2일 낮 12시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 구간의 교통이 전면 통제한다.
송파구의 '석촌호수 벚꽃축제' 역시 서울의 대표 봄 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열리고 공연, 플리마켓, 전시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 하이라이트는 벚꽃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이다. 축제 기간 석촌호수에 자리한 문화예술 시설에서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서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전시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이 열린다.
[서울=뉴시스] 석촌호수 벚꽃 야경. 2025.03.27 (사진 제공=송파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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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석촌호수 산책로 2.6㎞ 전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야간에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벚꽃 위로 비추는 하얀 조명이 꽃빛 터널을 연출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에는 오전 11시에 대한민국 최장수 가족뮤지컬 '반쪽이전' 공연이, 오후 3시에는 ‘서대문 봄빛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초대 가수로 김연자, 코요태, 이수나, 윤이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음악회, 서커스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도봉구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우이천에서 '도봉 벚꽃축제'를 연다. 수유교∼우이교 약 250m 거리에 벚꽃 포토존, 벚꽃 터널, 빛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개막날에는 가수 김수찬을 비롯해 지역예술인, 구립여성합창단,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은평구도 다음 달 4~5일 불광천 일대에서 '은평의 봄'을 개최한다. 4일에는 합창단, 갈라쇼 등 5일에는 가수 청하, 박지현, 루시, 존박, 솔비(타이푼) 등 초청가수 공연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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