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서면브리핑
檢, 특혜채용·뇌물수수혐의로 文 소환 통보
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딸 특혜채용으로 맞불
"외교부, 심 총장 딸 맞춤형으로 공고…호의 베풀어"
심우정 검찰총장이 10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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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무리한 표적 수사의 전형으로,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하기 위해 기이한 논리까지 개발한 노력이 눈물겹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 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문 전 대통령에게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에 응하라고 일정을 통보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전남편인 서모씨가 ‘특혜 채용’ 됐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항공업계 경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 서씨는 2018년 태국계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임원으로 취업했다. 검찰은 타이이스타젯을 실소유하고 있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대가로 서씨를 채용했는지를 의심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심 총장의 딸은 국립외교원 연구원으로 채용될 당시 지원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박 대변인은 “(외교부는) 최종 면접까지 마친 응시자를 불합격 처리하고 심 총장 딸 맞춤형으로 전공분야를 변경해 재공고를 했다”며 “당시 심 총장 딸은 외교부가 내건 자격요건을 충족하지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교부는 딸의 모든 ‘경험’을 끌어모아 ‘경력’으로 만들어주는 호의를 베풀었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정적 제거하기 작전이 법원에서 보기좋게 퇴짜맞은 점을 상기하고, 검찰은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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