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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주불 진화…의성 등 4곳서 잔불 재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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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악의 산불인 경북 지역 산불의 주불이 149시간 만에 잡혔는데요, 잔불이 살아난 곳 있어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여전히 힘겨운 대피소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산불 대피소가 마련된 경북 의성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체육관에서는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 80여명이 닷새째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성에서만 대피소 20여곳에서 690여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5개 시군에서 대피한 주민은 4,100명이 넘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경북 5개 시군으로 번진 산불의 주불 진화를 선언했는데요, 지난 22일 오전 의성에서 불이 시작된 지 149시간 만이었습니다.

다만, 오늘 새벽 안동 등 4곳에서 잔불이 다시 살아나 경북도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잔불이 커진 곳은 안동 남후면, 의성 신평면, 청송 양수발전소 인근, 영양 석보면입니다.

당국은 헬기 3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불이 꺼지면서 경북도 중심으로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오늘 헬기와 지상 인력을 대거 투입해 잔불 정리 및 감시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경북 산불은 역대급 피해를 남겼는데요, 산불영향구역은 역대 최대인 4만 5,170㏊에 달합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경북에서만 모두 26명이 숨졌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주택 2,900여채를 비롯해 시설물 피해는 4,600여곳이 넘습니다.

이번 산불은 성묘객의 실화로 시작됐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조만간 50대를 산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의성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현장연결 :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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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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