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06 (일)

백악관 무역 고문 "한·일·독, 제조국인 미국을 조립국으로 만들어"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이 한국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 수출국들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약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바로 고문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자동차 관세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독일, 일본과 한국인들이 이 나라를 제조 국가에서 조립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독일과 일본인들은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하고 부가가치가 크며 임금이 높은 부품을 우리에게 보내 조립하도록 한다. 우리가 여기서 매년 구매하고 운전하는 자동차의 고작 19%만 미국산 엔진과 변속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공장을 세워 미국산 자동차를 생산한다고 하지만 미국에서 단순한 조립만 할 뿐 정작 엔진과 변속기 같이 중요한 부품은 자국에서 만들어 수출한다는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나바로 고문은 미국인들이 구매하는 연간 1천600만 대의 차량 중 수입하는 절반에는 미국산 부품이 사실상 없으며, 나머지 절반은 부품의 50%가 외국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멕시코에는 미국에 수출할 자동차 엔진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있다면서 "독일, 일본, 한국과 멕시코인들이 우리의 제조 역량을 가져갔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바로 고문은 관세 때문에 미국 내 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지적에는 "외국인들이 인플레이션 대부분을 부담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면서 "외국인들은 여기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자기들의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 정부가 자동차 관세만으로 연간 1천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으며, 다른 관세들을 통해 연간 6천억 달러가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하정연 기자 h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SBS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