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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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강문규 기자] 5선 중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온갖 설(說)과 추측에 가짜뉴스까지 판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는게 올바른 선택인지 판단하기 힘들다”며 “이런 때는 좀더 차분하고 냉정한 자세로 오직 국가의 내일을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4월 1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 재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당내 방침을 두고 ‘차분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의 헌법재판관들이 법치주의자들로 헌법과 헌정질서를 수호할 의지가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의원은 이 글에서 “가장 좋아하고,가장 많이 인용하는 사자성어는 무신불립(無信不立), 과유불급(過猶不及),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건을 바라보는 작은 견해 차이가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평생을 판사로 살아 오면서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판결했듯이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을 것으로 믿고 윤석열 탄핵 사건도 국민 일반의 상식에서 크게 벗어 나서 결정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정 의원은 “온갖 설(說)과 추측에 가짜뉴스까지 판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는게 올바른 선택인지 판단하기 힘들다”고 적었다.

또 “이런 때는 좀더 차분하고 냉정한 자세로 오직 국가의 내일을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한다. 사심(私心)은 모든 것을 망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