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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럼피스킨병 확산

    전북도, 소 45만 마리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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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뉴스

    전북자치도가 4월 한 달 동안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에 나선다. 전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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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자치도가 지역 내에서 사육 중인 소 45만 2천 마리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점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고창(12건), 부안(1건), 임실(1건) 등에서 럼피스킨 총 14건이 발생해 소 1050마리가 설처분됐다.

    2024년에는 아직까지 발생 사례가 없지만, 전북자치도는 흡혈곤충 활동이 본격화되기 전인 4월 중으로 예방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접종은 농가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50두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은 4월 14일까지 직접 접종을 실시하고,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4월 30일까지 공수의사의 지원을 받아 접종한다.

    럼피스킨 백신은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접종을 해야 하므로, 전북자치도는 시군과 공수의사를 대상으로 접종 방법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각 농가에서도 정확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해 백신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부터 매년 자체 예산 5억여 원을 투입해 '백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백신접종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농가의 백신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럼피스킨은 백신 접종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모든 농가에서 빠짐없이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살충제 사용 등 곤충 방제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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