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7.7 지진으로 1000km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 건설중인 빌딩이 무너져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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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YTN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는 두 개의 큰 지각판인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에 위치한 지진 다발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사가잉 단층'이라는 활성 단층이 지나가는 구조적 특성이 있어,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인근 국가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이번 지진은 단층이 남북 방향으로 이동하며 발생한 주향이동 단층 지진(땅 속 두 판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수평 이동하면서 뒤틀리는 것)으로, 강한 지진파가 단층을 따라 곧장 태국 방면으로 전달되면서 수천㎞ 떨어진 지역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사가잉 단층'이라는 활성 단층이 지나가는 구조적 특성이 있어,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인근 국가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사진은 방송화면. [사진=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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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지진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약 30배에 달하는 폭발 에너지로 분석되며, 수개월간 여진이 계속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12시 50분께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미얀마 사가잉에서 북서쪽으로 약 16㎞, 수도 네피도에서 북쪽으로 200여㎞ 떨어진 만달레이 인근이며, 진원 깊이는 약 10㎞로 관측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중부 내륙을 덮친 규모 7.7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붕괴됐다. [사진=연합뉴스/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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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는 고층 건물이 붕괴돼 최소 43명이 매몰되고 2명이 사망했으며, 지하철과 증권거래소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중국 윈난성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고,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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