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광주 갈대밭서 불, 순천 주택화재 산불로 번져
광주 갈대밭 화재 |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산림 당국의 신신당부에도 광주·전남 곳곳에서 부주의로 인한 산불 등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1분께 광주 광산구 하산동 인근 갈대밭에서 불이 나 밭 1천100㎡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누군가 쓰레기를 태우는 도중 불씨가 갈대밭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했다.
또 전날 오후 전남 순천 송광면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번지기도 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장비 13대와 헬기 6대를 투입해 1시간 45분에 불길을 잡아냈다.
소방 당국은 집주인이 아궁이 불을 뗀 채 잠시 외출한 사이 주택 화재가 발생했고, 불씨가 바람에 날려 산불로 비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남 순천 주택 화재와 산불 |
산림 당국은 주말 사이 산불 예방을 당부하는 안전 문자를 여러 차례 발송하고, 광역·기초지자체도 문자 안내뿐만 아니라 예찰 활동에 나서 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지자체는 예방 활동을 강화하면서 주말 새 화재나 산불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농번기를 맞아 일부 농민들이 영농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가 만연하다며 우려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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