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입주기간 시작됐지만 기반시설공사 진행 중
성북구 입주 '불허' 방침에 조합 "그 정돈 아니다" 반발
30일 구청장 현장 방문시 조합과 언쟁까지…갈등 양상
성북구 현재 내부 검토 중이나 입주민 불편은 불가피
서울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 정비기반시설 설치공사 현장.(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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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장위동 62-1번지 일대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4구역 장위 자이 레이언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31개 동, 총 2840가구 대단지로 조성돼 당초 이날부터 본격 입주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다만 정비기반시설 설치 공사가 이날 현재까지 진행 중으로, 성북구가 입주 승인을 내지 않으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조합에 따르면 입주 시작일에 맞춰 이날 단지에 도착한 이삿짐 차량을 돌려보내는 사태가 빚어진 마당이다. 초유의 사태에 입주민들의 문의 역시 빚발치면서 조합 사무실은 현재 업무 마비 상태라는 전언이다.
반면 조합 측은 공사가 다소 지연된 것은 사실이나 입주가 불가할 만큼의 위험한 상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조합 한 관계자는 “인근 타 구역의 입주 기간 전후 설치공사 진행 상황과 비교해봤을 때 장위4구역의 현재 수준은 입주하는 데에 무리가 없는 정도라는 게 조합의 판단”이라며 “이 정도 수준이면 거의 완성형인데 구청장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지 준공인가 전 사용허가(임시사용승인)를 현재까지 내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성북구는 이날 현재까지도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입주 허가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관련 부서에서 현재 회의가 진행 중으로 결정 사항이 나오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 정비기반시설 설치공사 현장.(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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