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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 (수)

"유명 작곡가 겸 가수가 아내와 불륜"…결국 이혼한 남편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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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310회에는 결혼 전부터 취미로 음악을 해왔던 아내가 음악 수업을 핑계로 불륜을 저질러 괘씸하다는 사연자가 찾아온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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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곡가 겸 가수와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오는 31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310회에는 결혼 전부터 취미로 음악을 해왔던 아내가 음악 수업을 핑계로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연자가 찾아온다.

사연자 A씨는 10살 연하 아내 B씨와 2년 반 연애 끝에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후 B씨는 일주일에 한 번 4시간씩 음악 선생 C씨와 단둘이 수업받게 됐고, 점차 수업 시간 외에도 C씨 작업실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A씨는 아내 B씨가 평소 애지중지 키우던 앵무새만 홀로 집에 남겨둔 채 작업실을 다녀오는 등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지만 아내를 믿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속되는 아내의 작업실 방문에 결국 진실을 마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결혼이라 한번은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만회할 기회를 줬지만 단호하게 거절당했다"며 끝내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310회에는 결혼 전부터 취미로 음악을 해왔던 아내가 음악 수업을 핑계로 불륜을 저질러 괘씸하다는 사연자가 찾아온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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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위자료는 받았나" "음악 선생도 유부남인가"라고 묻자 A씨는 "아내에게 위자료를 받았으며, 바람 상대(C씨)는 자녀가 둘이나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미련이 남아있던 A씨는 이혼 뒤 아내와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상간남 부부와 4자 대면하면서 충격에 휩싸인다. 이에 이수근은 "이미 네 손을 떠난 일이다. 시간이 지나면 남는 건 회의감뿐일 것"이라며 A씨를 위로한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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