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스태프에 전한 메시지 온라인서 뒤늦게 화제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배가 만선이 되어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이미 제 마음은 만선이 됐어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집필한 임상춘 작가(필명)가 출연진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보낸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폭싹 속았수다' 촬영을 마친 뒤, 임상춘 작가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내용이 공유됐다.
그는 "'양배추가 촘촘히 터져나가는 밭'을 진짜로 뚝딱 일궈버리시고, 마을 하나, 계절 하나, 세상 하나를 한마음으로 만들어내시는 것을 보며 얼마나 든든하고 뭉클하던지"라며 "말도 못하게 좋았다. 말도 못하게 감사했다. 한 분 한 분 다 업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고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면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셨다, 뜨거우셨다, 최고셨다"며 "여러분이 없었으면 없었을 책이다. 다시 만날 봄까지 만날 그리워하겠다. 폭싹 속았수다(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깊이깊이 소랑햄수다(정말 사랑한다). 임성춘 올림"이라고 전했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28일 대미를 장식했다. 작품은 제주에서 태어난 청년 오애순(아이유)과 청년 양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에 걸쳐 그려낸다.
이야기는 1960년부터 2025년까지의 흐름 속에서 중년 오애순(문소리)과 중년 양관식(박해준)의 삶까지 함께 조명한다. 아이유는 극 중 청년 애순과 관식의 딸 양금명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하며 주목받았다.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작품은 공개 2주 차 만에 60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한때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대사 하나하나가 문학 작품", "차기작 빨리 내달라", "대체 작가님은 어떤 인생을 사셨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임 작가의 정체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임상춘'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30대 여성 작가로만 알려져 있다. 그는 앞서 전작 KBS2 '동백꽃 필 무렵(2019)'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