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목)

한국공학한림원, 딥시크 돌풍 속 韓 ‘산업 AI’ 전략 논의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공학한림원이 3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딥시크(Deep Seek) 충격, 우리나라 산업AI의 나아갈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제278회 NAEK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이 3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딥시크(Deep Seek) 충격, 우리나라 산업AI의 나아갈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제278회 NAEK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가들과 관련 분야 산·학·연 종사자들, 공학한림원 회원을 포함해 18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추론 AI 모델 ‘R1’이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산업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 연사로는 AI 분야 전문가인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 사장과 백은옥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나섰다.

구현모 전 대표는 인프라, 인재, 데이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AI 선진국 중국의 다양한 산업 개발·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AI의 적용을 공정 효율화 관점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설계, 고객 케어, 연구개발 등으로 확장하고, 쉬운 것부터 빨리 적용할 것과 인프라 및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제언했다.

백은옥 교수는 오픈AI와 딥시크를 비교 설명하며 6위 수준의 한국의 AI 경쟁력에 대해 분석했다.

또한, 산업 AI 실현을 위한 제언으로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의 적극적인 활용과 교육을 통한 사내 전문가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선 산업 AI의 육성 전략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패널로는 윤성호 마키나락스(산업 특화 AI 기업) 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 상무, 강남우 KAIST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교수,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이 나와 산업계, 학계, 정부 측의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윤제용 NAEK 포럼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산업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기업과 정부, 학계가 협력해 대한민국의 AI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