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경시·부동산 매각 비판 등 반박
김영섭 KT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새 핵심 사업으로 키워내려는 KT가 31일 주주총회에서 2028년 AX 관련 사업의 매출을 2023년의 세 배 수준까지 키우겠다는 장기 계획을 밝혔다.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의결에 앞서 전략 발표 세션을 통해 주주들에게 AX에 집중하는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2024년) AICT(AI+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기업간거래(B2B)와 AI 기반 통신기술, 미디어 사업 혁신을 통해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 가치 향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X 종합 서비스 공급자' 전략을 알렸다. KT는 올 초 진행한 2024년 실적 발표부터 AI와 정보기술(IT) 매출을 따로 집계해 2023년 9,868억 원, 2024년 1조1,0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2028년에는 3조 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KT는 이날 주총에서 기존 사외이사인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민간운영위원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등 총 네 명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 중 김성철·이승훈·김용헌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