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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차 구역인줄 알았는데"…래커칠에 스티커까지 붙인 입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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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5년 3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입주민이 일반 주차 구역에 전기차 충전 구역이라고 래커칠을 해 놨다는 글이 올라왔다.(사진=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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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주차 자리를 독점하기 위해 한 아파트 입주민이 일반 주차구역에 '전기차 충전 구역'이라고 래커칠하고 스티커까지 붙여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기 주차 칸 만들겠다고 래커로 전기차 전용 칠한 입주민 등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실화다. 일반 주차구역에 입주민이 래커로 ‘전기차 충전 구역’이라 칠해 놨다…관리사무소도 황당해하더라"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기둥 옆 주차 공간 앞 바닥에 '전기차 충전 구역'이라는 문구가 흰색 래커칠 돼 있다. 기둥에는 전기차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포스터도 붙어있다.

A씨는 "경기 화성시 동탄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인 입주민이다. 최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일반 차량 주차 구역에 누군가 래커로 '전기차 충전 구역'이라는 문구를 직접 칠해놓고, 전기차 구역처럼 스티커까지 붙여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진짜 전기차 충전 구역인 줄 알았다. 하지만 관리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해당 주차 공간은 그냥 일반 주차 구역이었다"며 "(전기차 충전 구역 표시는) 전혀 공식적인 표시가 아니며, 아파트 측에서 한 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고 황당해했다.

이어 "이 일은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서도 논란이 되었고, 다른 전기차 차주나 일반 차주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고 부연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이런 식으로 개인이 자기 마음대로 전기차 구역처럼 만들어 사용하는 게 정당할 수 있나? 혹시 다른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사례 겪으신 분 계신지?"라고 물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한 괴짜다. 관리실에 확인 후 경찰에 신고하면 원상 복구 명령 처리될 것 같다" "정성스럽게 이상한 짓을 한다"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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