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와 여론조사…전반적 직무 수행 지지도는 42%
불법체류자 추방 등 이민정책은 지지율 49%로 최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로 예고해 온 '상호관세' 발표일(2일)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경제, 무역 관련 업무 수행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 연구센터(NORC)가 지난 20∼24일(현지시간) 성인 남녀 1천229명을 상대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 42%가 '지지한다'고 밝혔고, 56%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무당파 응답자 중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 전반과 타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 비율이 각각 64%와 68%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관세 드라이브' 강행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지만 여론은 현재까지의 관세 정책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양상이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보장 영역(지지 41%-비지지 56%),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역(지지 41%-비지지 56%)에서 전체 국정 수행 지지도보다 약간 낮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과 불법 이민자 유입 단속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이민 영역에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49%로 '지지하지 않는다'(50%)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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