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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목)

장인화 포스코회장 “실행-혁신-신뢰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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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7주년 기념사, 3대 과제 제시

“印-美 등서 투자-신사업 적극 추진

철강 넘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해야”

동아일보

“철강뿐만 아니라 미래 소재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한다.”

31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은 1일 포스코그룹 창립 57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장 회장은 특히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혁신과 실행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글로벌 철강 산업은 과잉 생산과 수익성 악화, 환경규제 강화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했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 역시 원자재 공급망 불안정과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 확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장 회장은 실행력 강화와 혁신, 신뢰 구축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경영계획 달성을 위해 실행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계획도 실행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임직원들에게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철강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도와 미국 등 고성장 지역에서 현지 완결형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소재 중심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신뢰 기반의 노사 문화를 통해 조직 내 결속력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장 회장은 “신뢰는 지금까지 우리의 성공을 이끈 힘이었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열쇠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모두가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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