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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목)

국세청, 종소세 환급 ‘원클릭’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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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년치 세금 무료환급 가능

국세청이 클릭 한 번으로 최대 5년 치의 종합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원클릭’ 서비스를 개통했다. ‘삼쩜삼’ 등 민간 세무플랫폼과 달리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납세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원클릭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최대 5년 치 환급 금액을 한 번에 보여주고 간단하고 빠르게 환급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강민수 국세청장이 지난해 7월 취임 당시 출시를 약속한 서비스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배달라이더, 학원강사 등 종합소득세를 내는 납세자 중 5000원 이상 환급세액이 있는 이들에게 휴대전화 알림톡으로 환급 신고를 안내할 방침이다. 대상자는 약 311만 명, 환급 규모는 약 2900억 원 수준이다.

안내 알림을 놓친 납세자의 경우 홈택스에 접속해 로그인하고 ‘원클릭 환급 신고’를 선택하면 구체적인 환급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삼쩜삼과 같은 민간 서비스는 환급 금액의 최대 20%를 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국세청의 원클릭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환급은 신청일로부터 1∼3개월 내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다 환급에 따른 가산세 부과 위험이 없다는 장점도 크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공제 요건을 검토해서 환급세액을 계산하기 때문에 과다 환급에 따른 가산세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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