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참여율 끌어올리는 게 중요…믿고 복귀해 달라"
한림대 의대생도 100% 등록…40곳 중 39곳 전원복귀
양오봉 전북대 총장. 2024.10.17/뉴스 ⓒ News1 김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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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장성희 기자 =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9곳의 의대생이 '전원 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내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학생들에게 믿고 수업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의총협 공동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1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약속한 대로 학생들이 돌아오고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내년도 모집인원 3058명 방침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현재까진) 수업 참여율이 낮은 것"이라며 "학생들이 등록하고 복귀한 만큼 수업 참여율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게 의대 교육의 정상화"라며 "돌아와서 수업을 안 듣고 등록만 하는 것은 수업 정상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속한 확고한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니 이젠 학생들이 믿고 복귀해 달라"며 "돌아와서 꿈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전북대는 수강 신청과 복학 신청은 100% 다 했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빨리 등록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아 2일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추가 등록 기한을 따로 만들었다. 기존에 없던 등록 기한을 추가로 열어준 것"이라고 전했다.
양 회장은 "의대 교육 특성상 실습 같은 수업은 대면으로 해야 해서 온라인 수업은 오래 하지 않고 2주 정도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 의대생들까지 이날 오전 4시 100% 등록을 마치면서 전국 40개 의대 중 39곳의 의대생 복귀가 확정됐다.
전원 복귀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마지막 의대는 인제대다. 다만 인제대는 등록 시한이 4일이라 아직 복귀 결정에 시간이 남은 상태다.
다만 의대생 대부분이 등록만 한 채 수업을 거부하거나 휴학계를 제출하는 식으로 투쟁을 이어가기로 결의해 '정상 수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다수 학교에서 의대생들이 복귀는 했지만 실제 수업 참여는 저조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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