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전 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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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유서를 1일 확보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장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서울 강동구의 오피스텔에는 유서가 있었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과 관련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당시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장 전 의원이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장 전 의원은 성폭행 등 성폭력 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해 왔다.
하지만 A씨 측은 전날 장 전 의원의 성폭력 혐의를 입증할 동영상 등 증거자료들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1~2분짜리 짧은 영상을 여러 건 촬영했으며, 장 전 의원의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목소리와 형체가 기록됐다고 A씨 측은 설명했다.
사건 당일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상담한 뒤 응급 키트로 증거물을 채취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A씨의 신체와 속옷 등에서 남성의 유전자형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장 전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측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으나, 장 전 의원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취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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