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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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성폭행 혐의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의원에 대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국회 일정을 감안해 봐야 하는데, 가능하면 조문을 하러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015년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잇따라 장 전 의원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다만 장 전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만큼 신중한 분위기다.
하 원장은 “고인과 저는 같은 부산 정치인으로 10여 년을 동고동락했다. 또 같은 학번과 나잇대였기에 본회의장에서 짝지처럼 서로 옆에 앉았다”며 “지난 선거에선 공교롭게도 저와 함께 부산 불출마를 선언해 연락도 자주 하는 사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경험하고 기억하는 장제원은 재능 있고 의리 있는 정치인이다. 몇 번의 정치적 위기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결단력 있는 정치인”이라며 “아쉽게도 큰 논란 속에 그는 갔지만 그와의 정치적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다 조의문을 올린다”고 했다.
[이투데이/이난희 기자 (nancho09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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