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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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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공매도 재개 첫날, 중앙점검시스템 NSDS 안정적 운영…불법 철저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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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말부터 '주택가격 급등' 가계부채에 반영…지역별 모니터링 강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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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공매도중앙점검시스템(NSDS)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철저히 점검하고 국내 자본시장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17개월 만에 재개된 가운데 이 원장은 "미국 증시 하락, 트럼프 관세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전날 공매도 재개와 동시에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매도는 가격 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여 중장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낮추는 데 기여하므로 우려가 없도록 적극 설명하고, 공매도 급증 종목에 대해선 유관기관과 협의해 관련 시장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가계부채 상황과 관련해선 "지난달 가계대출은 신학기 이사 수요 해소 등으로 증가폭이 감소하면서 1분기 가계대출 관리 목표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및 거래량 단기 급등에 따른 영향이 시차를 두고 지난달 후반부터 가계대출에 점차 반영되고 있다"며 "지역별 대출 신청·승인·취급 등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미국 상호관세 행정 명령 발표 등 다수 이벤트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폭 확대될 수 있으므로 임직원 모두 경각심을 갖고 맡은바 업무에 흔들림없이 임해달라고도 전했다.

    그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기업 투자심리 위축, 경제 전망 하향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국내 경제 및 산업별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의 반작용으로 오히려 미국 예외주의가 약화되며 글로벌 자금이 유럽, 중국 등 적극적 경기 부양을 추진하는 국가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관찰된다"며 "우리나라도 경기 활성화 논의 진전과 주주 보호 등 흔들림없는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금 저평가된 국내 지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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