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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으로 태국 방콕에서 유일하게 붕괴한 30층 빌딩 공사 현장에서 저질 강철 등 부실 자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태국 산업부가 무너진 감사원 신청사 건물 잔해에서 수거한 건설 자재를 조사한 결과 소수 샘플에서 품질이 기준 이하인 불량 강철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에까낫 프럼판 태국 산업부 장관은 공사에 저질 강철이 사용됐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에까낫 장관은 "이런 공장 중 다수는 중국에서 이전 받은 오래된 생산 공정·장비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건물 설계사·시공사·감리사를 상대로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면서 "시공사가 설계에서 벗어나 지정된 것과 다른 자재를 사용했다는 것이 입증되면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사고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 사고 현장에 불법 침입해 공사 계약·입찰 관련 문서 등을 가져간 중국인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리려던 서류를 압수하고 이들이 사고 관련 정보 은폐를 시도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방콕 명소 짜뚜짝 시장 인근에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의 태국 감사원 신청사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 사고로 건설 노동자 등 12명이 숨졌고, 78명이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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