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형 요금제 도입한 넷플릭스, 가입자 수 3억 명대로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OTT 비즈니스의 변화 및 대응'에서 유건식 한곡방송공사(KBS) 박사는 '국내외 OTT의 새로운 비즈니스 변화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발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건식 한국방송공사(KBS) 박사가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OTT 비즈니스의 변화 및 대응' 세미나에서 '국내외 OTT의 새로운 비즈니스 변화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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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구독자 수(작년 4분기 기준)는 3억163만 명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2억4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22억7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그는 "디즈니의 경우에는 가입자가 감소했다. 이는 인도에서 디즈니 핫스타(Hotstar, 디즈니의 스트리밍 앱)가 있었는데, 이를 다른 기업에 넘기면서 가입자가 줄어든 것"이라며 "디즈니플러스만 보자면 가입자가 늘어났다"고 발언했다.
유 박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용료 부담이 적은 AVOD를 이용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AVOD의 매출 비중은 평균 20% 수준에 불과하다. AVOD를 통해 가입자 비중을 늘리고, SVOD(구독형 VOD)의 금액을 올리는 방식의 비즈니스 형태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유 박사는 국내 OTT 사업자들도 효율적인 SVOD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갈수록 SVOD (가입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광고주에게 넘어가고 있다"며 "국내 사업자도 SVOD 전략을 세우는 등 효울적인 광고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OTT포럼(회장 안정상)이 주관했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 이성민 방송통신대학교 교수, 구본급 코탑미디어 대표, 황성연 닐슨코리아 리더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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