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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한은 "향후 물가 변수 불확실성↑…환율·유가, 내수 흐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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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1%…한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

    김웅 부총재보 "목표수준(2.0%) 근방 안정 기조 예상"

    환율·유가, 내수 흐름 불확실성 높아 확인 필요

    "환율·유가 움직임, 내수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 향후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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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열린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 수준(2.0%) 근방에서 안정 기조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물가 관련 불확실성에 대해선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물가가 목표 수준 근방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 건 근원물가가 1% 후반대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고환율이 상방 요인으로, 낮은 수요압력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해 서로 상쇄될 것으로 내다봐서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를 기록했다. 전월 2.0%보다 소폭 높아졌다. 김 부총재보는 "석유류가격 상승세 둔화에도 가공식품가격과 대학 등록금 등이 인상되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짚었다. 석유류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오름폭이 6.3%에서 2.8%로 크게 줄었으나, 가공식품은 주요 식음료 제품가격 인상으로 상승 폭이 2.9%에서 3.6%로 확대됐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대학 등록금 인상 등에 따라 1.8%에서 1.9%로 소폭 뛰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2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1월 2.2%, 2월 2.0% 등 올해 1분기 2%대를 이어가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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