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에서 경기 중 외벽 구조물(루버)이 낙하해 관중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야구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일 경남지역 야구팬 허모(31) 씨는 "뉴스를 보고 충격이 컸다. 당분간 현장 관람을 못 갈 것 같다"며 불안감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창원NC파크는 비교적 최근 개장한 구장인데도 사고가 났다"며 "지어진 지 오래된 야구장들의 시설 안전도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프로야구 팬 커뮤니티에서도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NC다이노스 서포터즈 카페에는 "야구장을 못 가겠다"는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고 현장을 목격한 팬들은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김모(30) 씨는 "숨진 피해자 뒤편에서 매점 줄을 서고 있었다"며 "눈을 감을 때마다 사고 장면이 떠올라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공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사회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정영인 부산대 의대 명예교수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사고가 난 만큼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불안함을 느끼는 야구팬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이러한 사회적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창원시설공단과 NC 구단은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사고 원인이 된 구조물은 정기 점검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C 구단은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한 상태입니다.
앞서 3월 29일 NC와 LG의 경기 중 창원NC파크 3루 건물 외벽 구조물이 관중석으로 떨어져 2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쳤고, 사고 이틀 뒤 숨졌습니다.
또 다른 관람객 한 명은 쇄골 골절, 다른 한 명은 다리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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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창원NC파크는 비교적 최근 개장한 구장인데도 사고가 났다"며 "지어진 지 오래된 야구장들의 시설 안전도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프로야구 팬 커뮤니티에서도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NC다이노스 서포터즈 카페에는 "야구장을 못 가겠다"는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고 현장을 목격한 팬들은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김모(30) 씨는 "숨진 피해자 뒤편에서 매점 줄을 서고 있었다"며 "눈을 감을 때마다 사고 장면이 떠올라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정영인 부산대 의대 명예교수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사고가 난 만큼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불안함을 느끼는 야구팬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이러한 사회적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창원시설공단과 NC 구단은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사고 원인이 된 구조물은 정기 점검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C 구단은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한 상태입니다.
또 다른 관람객 한 명은 쇄골 골절, 다른 한 명은 다리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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