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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연체율 상승에 자영업자 추경 지원해야” 여신업계, 국힘 만나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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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식업, 유통 중심 연체율 상승 우려

    신용사면 확대, 혁신금융 심사 완화 건의

    정완규 여신협회장 “실물 자금 계속 공급”

    국회 “입법·제도개선 검토하겠다”

    헤럴드경제

    2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국민의힘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여신금융업권 대표들과 만나 ‘민생경제 및 여신금융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민국(왼쪽9번째)·김상훈(왼쪽 7번째)·이헌승(왼쪽 10번째) 국민의힘 의원, 정완규(왼쪽8번째) 여신금융협회장 [정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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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국민의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여신금융업계와 만나 경기 침체 속 민생경제 지원과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업계는 최근 업종 간 매출 양극화와 그에 따른 연체율 상승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의 추경을 통한 맞춤형 지원과 신용사면, 제도개선 등을 국회에 요청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국민의힘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여신금융업권 대표들과 만나 ‘민생경제 및 여신금융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민국·김상훈·이헌승 의원 등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3명이 참석했으며,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과 주요 카드사, 캐피탈사, 신기술금융사 대표가 함께했다.

    여신금융업계는 최근 소비 업종 간 실적 양극화에 따른 연체율 증가가 현장의 주요 위기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업계에 따르면 여행·항공 등 일부 업종은 매출이 늘고 있지만, 요식업·유통업은 매출이 18% 이상 감소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우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추경 지원 ▷채무상환 의지가 있는 서민층 대상 신용사면 확대 ▷혁신금융 관련 심사 제도의 유연화 ▷교통사업자와 카드사 간 협상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정책적으로 요청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여신금융업계는 지급결제 혁신, 중소기업·서민 자금공급, 혁신기업 투자 등을 통해 민생경제와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실물 부문에 자금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용카드사의 지급결제 전용계좌 허용, 카드결제 범위 확대, 캐피탈사의 자동차금융 플랫폼 활성화, 신기술금융사의 투자범위 확대 등 업계 현안도 함께 논의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현장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국 의원은 “오늘 논의된 사안은 단순한 업계의 민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민생 문제”라며 “정책과 입법을 통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의원은 “업계가 지닌 기능과 역할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제도개선과 규제완화 등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헌승 의원도 “현장의 어려움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의힘 정무위원회가 앞서 보험·투자금융 분야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한 현장 소통 간담회로, 업계와 국회 간 실질적인 정책 연계를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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