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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대구 대학병원 간호사 신생아 학대 정황…논란 커지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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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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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를 학대한 정황이 확인돼 병원 쪽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1일 한 민원인의 제보로 본원 간호사가 신생아를 학대한 듯한 정황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것을 확인하고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입사한 지 만 1년이 되지 않은 간호사인 ㄱ씨는 신생아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거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등 문구를 올렸다.



    문제가 불거지자 ㄱ씨는 사직 뜻을 밝혔으나, 병원 쪽은 수리하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ㄱ씨를 내부 조사한 결과에 따라 징계할 예정”이라며 “외상적으로는 학대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혹시나 다른 학대 사례가 있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병원에서도 이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쪽은 내부 조사와 함께 경찰 고발 등도 검토하고 있다.



    태어난 지 일주일을 갓 넘긴 신생아는 애초 2일 퇴원할 예정이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간호사는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돌보는 직업적 소명을 지닌 존재이며, 특히 가장 연약한 신생아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번 사건은 간호사 전체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사안으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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